저도 알아요. 스포츠 부모로서 아이들이 좋은 성과를 내는 걸 보고 자부심, 기쁨, 설렘을 느끼는 그 기분이요. 아이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거나 완벽한 코너링을 보여줄 때 느끼는 그 짜릿함 말이에요. 아이가 좋은 기록을 세우고 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게 잘못된 걸까요? 전혀요.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우리는 모두 아이들이 잘되길 바라고 성공하길 원하니까요.
하지만 쇼트트랙처럼 결과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종목일수록, '성공'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부모와 코치가 성과를 기록, 순위, 메달로만 판단하면, 아이들에게 결과만 중요한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그러면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과 지지가 성적에 달려 있다고 오해할 수 있거든요.
텍사스텍 소프트볼 헤드코치이자 유소년 스포츠 부모인 새미 워드(Sami Ward)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보상해야 해요. 그 과정이란, 어떻게 준비했는지, 얼마나 집중했는지, 실패했을 때 어떻게 다음 단계로 넘어갔는지예요."
스포츠 부모로서 제가 배운 건, 성과는 아이들이 100%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경기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고, 때로는 상대 팀이나 선수가 더 잘할 때도 있어요.
그렇다고 우리 아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의미일까요?
좋은 팀원이 아니었다거나, 태도가 나빴다는 의미일까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의 가치가 그로 인해 달라지나요? 절대 아니에요!
부모로서 저는 아이와 소통할 때 태도와 노력처럼 아이들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사실, 아이들은 이미 자기 성과가 별로였다는 걸 느끼고 속상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상황에서 차 안에서 성과를 되짚어 이야기하거나, 조언을 늘어놓는 건 오히려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요.
유소년 스포츠의 진짜 목적은 아이들이
-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 새로운 경험을 하고,
- 좋은 팀원으로 성장하고,
- 열심히 노력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에 있어요.
만약 어른들이 결과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들도 똑같이 초점을 잘못 맞추게 되고 결국 유소년 스포츠의 의미와 즐거움을 놓치게 될 거예요.
올림픽 선수 에이전트이자 자문위원회 멤버인 피터 칼라일(Peter Carlisle)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의 유소년 스포츠 문화가 단기 성과를 장기적 성장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한, 그 끝은 수단을 정당화하지 못할 것입니다."
유소년 스포츠는 결과나 성과가 전부가 아니에요.
노력, 태도, 배움, 실패, 그리고 즐거움이 진짜 중요한 부분이에요!
부모와 코치로서 우리는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성격과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문화를 바꿔 나가야 해요.
이 시기에는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해요.
장기적으로 아이가 더 높은 수준의 스포츠를 원한다면, 그 기회는 나중에 찾아오겠죠.
지금은 유소년 스포츠가
즐겁고 의미 있는 배움의 경험이 되게 하는 게 더 중요해요.
부모로서 우리의 역할은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새로운 도전과 상황을 경험할 기회를 주는 거예요.
저는 항상 제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요.
"나는 먼저 부모고, 그다음에 코치다."
이 경계는 절대 흐려지면 안 돼요.
이 글은 영어 기사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유소년 스포츠에서 성과와 노력 중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는데요.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부모와 코치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노력과 태도를 우선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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